어른들이 봐도 좋은 애니메이션 영화 [굿 다이노] (스포주의)

개인적으로 저 Hyemingway는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관련 극장판도 잘 챙겨봐요.

그러다 우연히 [굿 다이노]를 보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었고, 기대조차 없었죠.

그냥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본 거였어요.

하지만 이렇게 여운이 길게 남을지는 상상도 못했어요.

 

 

 

 

 

 

 

 

 

 

 [굿 다이노]는 2015년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약하게 태어나 소심하지만 스스로 시련을 이겨낼 만큼의 용기를 가진 공룡 알로와

가족과 헤어져 일찍부터 홀로 자신을 지켜온 야생 꼬마 스팟입니다.

이 둘은 뭐 하나 닮은 것 없어 항상 부딪히기만 하는데요.

 

 

 

 

 

 

 

 

 

영화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알로의 가족들은 겨울을 나기 위해 저장창고에 식량을 채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좀처럼 저장창고는 채워지지 않죠.

이유는 스팟이 몰래 숨어들어 저장창고에 있던 식량을 먹어치워 버렸기 때문인데요.

알로의 아빠는 알로에게 저장창고를 지키라는 임무를 줍니다.

하지만 차마 스팟을 해치지 못하는데요.

약하게 태어나 마음마저 약한 알로가 걱정되고, 속상한 아빠.

순간의 감정 때문에 아빠는 자고 있던 알로를 깨워

스팟을 잡기 위해 스팟이 도망친 쪽으로 알로를 데려갑니다.

그리고 사건이 터집니다.

비가 많이 와 강물이 불어 알로의 아빠가 강물에 휩쓸려 죽게 됩니다.

(전 실종되기만 하고 살아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ㅠㅠ.)

그리고 가족들은 힘들어합니다.

알로또한 힘들어하다 자기 눈앞에 또 한 번 스팟이 나타나고

스팟을 잡기 위해 쫓아가다 자신 또한 강물에 휩쓸려 가족들과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혼자 남겨진 자신 앞에 나타난 건 다름 아닌 바로 스팟.

그렇게 둘은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납니다.

 

 

 

 

 

 

 

 

 

 

영화에서 보면 알로는 스팟을 굉장히 싫어해요.

스팟을 쫓다 자신의 아빠가 죽게됐으니까요.

하지만 알로는 스팟과 함께 지내면서 스팟에 대해 알게 된 후로는

동질감을 느끼게 되고 둘도 없는 친구가 됩니다.

 

 

 

 

 

 

 

 

 

 

긴 여정 속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는데요.

그중 위 사진 속에 나오는 티라노사우루스 가족입니다.

이 장면에서 영화의 명대사가 나옵니다.

티라노사우루스 아빠의 대사입니다.

 

"싸우면서도 무서웠어.

악어가 얼굴을 물어뜯는데도 두렵지 않다면 살아 있는 게 아냐.

명심해. 두려움을 없앨 순 없어. 그건 본능이야."

 

"두려움을 받아들이고 견뎌 나아가다 보면 진정한 용기를 찾게 될거야."

 

 

 

 

 

 

 

 

 

그렇게 알로와 스팟의 여정이 끝이 보일때즈음

스팟의 동족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저는 스팟의 가족인 줄 알았는데 동족이라고 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저는 여기서 펑펑 울었어요ㅠㅠ.

알로는 스팟을 동족에게 보내주기 싫어합니다.

헤어지기 싫은 거죠ㅠㅠ.

하지만 가족과 함께 있을 때의 행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알로 자신도 지금 가족에게 돌아가려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알로는 스팟을 동족에게 보내줍니다.

알로와 스팟의 커다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을때

너무너무 슬펐어요ㅠㅠ.

 

 

 

 

 

 

 

 

 

그렇게 알로 또한 가족을 만나게 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저도 이 영화 본 지는 좀 됐는데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게 [굿 다이노] 입니다.

그정도로 여운이 길어요ㅠ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봐도 좋은 영화입니다.

2015년 영화지만 아직 안보신 분들은

이번에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애니메이션 영화 [굿 다이노] 추천합니다!!